이 상설전시관 2층에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과 함께 '아시아, 나무에 담긴 이야기'라는 이름의 전시도 같이 있습니다.
이건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과는 달리 사실 테마전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 것이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나 다른 곳에도 딱히 말이 없어요.
가네코 가즈시게실에서 같이 전시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가네코 가즈시게 분이 기증한 유물 중 상당수가 아시아쪽 유물이기 때문에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시하기 위해서 이런 테마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언제까지 이것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다양한 아시아권의 목재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전시 설명과 관련해서는 "아시아 각 지역의 독특한 나무 문화를 통하여 아시아인의 삶을 조명"한다고 합니다.
몇몇 인상적인 유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먼저 곡식신상인 '데위 스리'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발리족의 작품인데,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미얀마 버마족의 대신상과 비교해보면 더욱 다름이 느껴집니다. 각 민족마다 색다른 느낌이 확실히 신선하네요.
말레이시아 이반족의 방패 역시 그 독특한 특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방패는 폴리네시아 계통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모습이네요.
동물을 본뜬 것들도 인상적인 유물이 있는데요.
캄보디아의 코끼리 모양 함이 있는가하면,
미얀마의 올빼미 모양 함도 인상적입니다.
사자 모양 장식도 있고요~!
이러한 토속 신앙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아시아권이 불교문화권인 만큼 부처님의 전생을 보이고 있는 병풍 또한 있습니다.
한번 다른 아시아권 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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