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라군 옆으로 가시면 바다거북관이 나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출구 기준으로는,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매너티관이 보이고 그 바로 왼편(돌고래 라군 방면)에 바다거북관이 있습니다.
바다거북관은 건물이 크게 있는 건 아니고 야외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조가 야외에 놓여 있어 밖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구조인데요, 큰 대야 같은 게 깊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곳 해양박공원에서는 바다거북을 무려 3대 째 번식시키고 있는데요, 이 3대를 모두 같이 두고 있는 것은 아니고, 따로 분리 시켜 놓고 있습니다. 3대가 태어난 건 얼마 되지 않아서인가, 한 수조에는 새끼 거북들이 있고요, 그 새끼 거북의 엄마 아빠들은 다른 더 큰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또 한 수조에 있고요. 그 외에도 격리(?)되어 있는 바다거북도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메인은 2대째 거북들인데요, 이들의 원활한 번식활동을 위해 물 이외에 모래사장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바다거북이 알을 모래사장에 낳는 것에 착안해서 모래 사장과 자갈밭을 물 옆에 놔두어서 산란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지요.
제가 어릴 때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나 동물의 왕국 등을 볼 때에 늘상 보던 바다거북은 바로 이 모래 사장으로 올라오던 모습인데요, 제가 갔을 때에는 산란 시기가 아니니 만큼, 모든 바다거북은 물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바다거북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제 물 속 깊이 잠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보통은 수면 위에서 노닐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바다거북의 물 속에서의 모습 또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수면 위의 모습을 보고, 계단 등으로 밑에 내려가면 바다거북의 수조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옆의 매너티관에도 바다거북이 있어서 그곳에서도 바다거북의 수조에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http://oki-park.jp/kaiyohaku/kr/inst/77/132
'Travel > 일본 오키나와(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츄라우미 수족관 - 카페 오션 블루 (0) | 2019.02.05 |
---|---|
해양박공원 - 매너티관 (0) | 2019.02.05 |
해양박공원 - 오키짱 극장, 돌고래 라군 (0) | 2019.02.05 |
츄라우미 수족관 (0) | 2019.02.04 |
나하 시내(국제거리)에서 해양박공원(츄라우미 수족관) 가는 법 (0) | 2019.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