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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일본 오키나와(2019)

해양박공원 - 매너티관

바다거북관 바로 옆(츄라우미 수족관을 나와서 바로)에는 매너티관이 있습니다. 저는 계속 매너티를 매머드랑 헷갈려하는 바람에...(이름이 자꾸ㅜㅜㅜㅜ) 어질했었답니다. 매너티라는 동물 자체가 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좋게 표현하면 옛날 사람들이 인어로 착각했던 해양포유류입니다. 하지만... 저는 인어로 보이지는 사실 않고 ㅋㅋㅋㅋ 뚱뚱한 물개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입장료는 없어요! 무료입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도 바다거북이 있어요~






 

실제로 매너티는 바다소목(해우)에 속하는 포유류인데요, 바다에 사는 소답게 단호박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ㅎㅎ 그래서 가보시면 단호박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매너티관에 가시면 매너티가 4마리(5마리인가??) 정도 있는데요, 선물로 받아 온 매너티 한 쌍이 새끼를 낳은 거라고 해요.


- 수영하는 매너티


- 단호박 먹는 매너티

 


매너티관에 들어가시면 먼저 위에서 매너티를 내려다 보실 수 있고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수조에서 매너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매너티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매너티의 특징, 듀공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너티가 새끼를 낳았던 영상 또한 틀어주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이 영상을 집중해서 굉장히 재밌게 보았어요.(매너티뿐만 아니라 돌고래 관련된 영상도 보여줘요. 출산 장면이나 건강검진 등등)

 

저는 사실 이 매너티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보다는 돌고래와 매너티! 바다에 사는 소 귀여우면서도 신기하지 않나요? ㅎㅎ 매너티는 굉장히 순하다고 해요. 그래서 수족관에서도 상당히 키우기가 용이한 편이라고 합니다.(, 엄청 먹는데요.... 딱 봐도...)

 

그런데 이 매너티와 같은 바다소목인 듀공은 수족관에서 기르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듀공과 매너티의 차이점은 주로 꼬리 모양이 다르다고 합니다. 매너티는 아프리카 서부, 아메리카 동부나 아마존 등 대서양 쪽에 살고 듀공이 호주를 비롯한 태평양 쪽에 삽니다. 그렇기에 오키나와 근처에는 매너티가 아니라 듀공이 많이 살고 있고요, 오키나와 근처에 정작 듀공이 살지만 이곳에는 매너티가 있다는 것!(듀공 키우기가 훨씬 어려워서 그런 것 같네요)

 

가만히 보면 볼수록 왠지 빠져드는 매너티입니다.

 

* 참고로 우리나라의 코엑스 아쿠아리움에도 매너티가 있어요!


http://oki-park.jp/kaiyohaku/kr/inst/77/133